이글루스


잘못된곳으로의 귀결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동안 애타게 끈질기게 갈구해왔던 다양성에 대한 욕구, 자유에 대한 욕구, 참견받지 않을 자유가 주변에서 더더욱 충족되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과연...?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상하다.
사람들은 아직도 현실을 이야기 하고, 돈을 이야기하고, 낭만을 술주정으로 분류하는데 비해 표상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자유로워지고, 거리낌이 없어지고 있다.
뿌리박힌 사고방식, 나와 다른것에 대한 불관용은 분명 남아있는데, 이런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깊은 곳으로 스며든 획일에 대한 욕구를 추적하던중 하나의 실마리를 잡았다.
그것은 바로 더 큰 욕망이 그 모습만을 변형시켜 욕구를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커피를 마신다는 행위도, 자유연애를 논한다는 행위도,  내 방식대로의 삶도
크게는 하나의 흐름속에 귀결되는 것이고, 귀결점이 자유가 아닌, 경제라는것이 슬플따름이다.
여전히 획일에의 욕구는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고, 그것은 하나의 공통된 욕망 - 많은 돈을 소유하고 움직이라 - 으로 표현되어 있고 그것은 수면밑에 가라앉아 다양한 모습의 보트들을 움직이고 있다.

모든 종류의 다양성은 소비의 범주안에서 허용된다. 모든 종류의 자유도 허용된다.
단 그것은 소비로 이어지는 행위이어야 한다.

by 나그네 | 2008/03/04 12:43 | 세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immature.egloos.com/tb/419960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